재검의 결과 그리고..

지난 30일에 중앙신체검사소를 다녀왔습니다.

과연 듣던대로 신검장 입구에 금속탐지기(..)와 경찰관 두세분이 계시더군요.(....) 우선 금속탐지기로 몸을 수색한뒤에 가지고 있는 약과 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건들을 압수하더군요 -_-;

지금껏 신체검사소를 세번왔었지만 이번만큼은 지난번과 존재하지 않았던 특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신분들중에는 3분의 1정도는 정신과쪽 분들이신것 같았습니다. 저는 내과쪽이라 사람이 얼마 없어서 금방금방 끝나버려서, 깜빡잊고 묻지못한 임상실험약물문제로 의사선생님 기다리다가 안오셔서 결국 돌아가게되었습니다만..

그와중에 정신과쪽이 시끄럽길래.. 한동안 일생동안 못볼지도 모르는 구경을 했습니다. 음... 방금전 나랑 대화했던 사람이 미친척한다던가(...), 화내면서 의사 멱살 잡으려다가 경찰관에 제제당하는 분들이라던가.. 울고 있는 분이라던가...뭐 여러가지로 복잡한 곳 같더군요..

오신분들께는 안타깝게도 한 70%정도가 4급 판정을 받거나 저처럼 7급 판정 받으신것 같더군요.

돌아오면서 참 착잡한 심정이 들더군요. 사전에 입수한 병역처분법에 따라서 병역처분을 내리는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법보다는 의사의 개인적인 주관이 더욱 큰 위력을 발휘했던것 같더군요.

저는 5급에 해당함에도.. 200페이지가 넘는 의무기록지가 부실하다는 까닭을 붙여서 7급을 받고 말았습니다(...) 뭐 사실 1회 진료기록이 1장에 보통 두세줄이 전부이니까 납득이 가면서도 양을 보면 결코 안그렇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한테는 원망을 안하지만 빌어먹을 3분 진료 시스템에 분노가 스미는듯?

후우 낳을지 안낳을지도 모르는 발목수술이 6월 10일에 있는데.. 이거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지..

대학병원 두곳에서 모두 MRI, CT한번씩 찍고 발목관절안 이물질이 있기는 한데 작아서 문제 안될거라고 똑같은 이야기를 들어서요.. 뭐 수술해도 장담은 못한다라던가.. 이런식으로..-ㅅ-;

전 장애인이 되고 싶은게 아닌데... 다시 뛰어보고 싶은겁니다!


음 그리고 회사에서 6월 11일에 해고 통지서 보내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산업기능요원 보이는 것 만큼 좋지는 않아요 -ㅅ-;

by 떼굴 | 2008/06/04 20:25 | 병맛나는 일상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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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교수 at 2008/06/05 08:42


저도 저번에 3번째 신검은 거기 다녀 왔지요.......

어후......

ps.맞링크 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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